▲ 주태국 한국문화원이 지난해 2월 10일 개최한 '2024 설날잔치' 행사에서 길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는 새해맞이 행사가 세계 각 재외한국문화원(한국문화원)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개국 22개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설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아시아 지역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일본, 베트남, 상하이, 필리핀), 한국 전통 요리 체험·시식(오사카, 상하이, 필리핀, 인도), 전통문화 체험(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복조리와 청사초롱 만들기(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유럽 지역에서도 요리 체험 행사(독일), 전통문화 체험(오스트리아, 폴란드, 헝가리), 한복 전시와 가야금 공연(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등으로 현지인들과 설날의 의미를 나눈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에서는 K-팝 커버댄스 공연을,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공기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각각 펼친다.
주워싱턴 한국문화원은 스미스소니언 미국미술관과 함께 설맞이 가족 축제를 주엘에이 한국문화원은 한국 전통문화 공연, 전통놀이와 한복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캐나다, 멕시코와 호주에서도 떡국,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밖에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은 설 명절 한식과 전통놀이 체험을, 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은 5인 6각 게임, 떡국 시식, '나의 올해목표 만들기' 등 행사 준비를 마치고 현지인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